북경 내에서 가본 이탈리아 식당 중 가장 이탈리아스러웠던 식당을 소개한다.
북경시 서청구 구고루대길 129호
(北京市 西城区-旧鼓楼大街129号)
이 지역은 북경내 후통 관광지로 먹거와 볼거리가 많은 지역이다.길을 지나가다 우연하게 발견하고 분위기가 좋아 보여 들어갔다가 단골이 되었다.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우드웜톤에 그림하나 걸려있고
2인용 나무식탁이 있는 모습이 전형적인
이탈리아 동네 식당 같다.

낮밤 상관없이 질리지 않고 예쁜 인테리어다.

식당 내에 작은 바도 있다.
특별히 바텐더가 있지는 않고
직원들이 음료를 만든다.



나는 이곳 파파 다닐로를 좋아하는 이유는
끼 부리지 않아서다.
실제로 이탈리아에 갔을 때 먹었던
동네식당 음식 같아서 좋았다.
가격 또한 그렇다 북경 중심에 있는
식당치고 가성비가 좋다.
두 명이 와인 한 병에 배불리 먹어도
10만 원이 안 나온다.

나는 이탈리아 식당에 가면 꼭 반드시
티라미수를 시켜 먹어본다.
이유라면 내가 이탈리아에 갔을 때 피렌체에 있는 1733년에 오픈한 '질리(GiLLi)'라는 카페에서 먹었던 티라미수맛을 잊을 수 없어서다.
tiramisù 이름 뜻 그대로 나를 들뜨게 하는 맛이었다.
혹시.. 그곳 맛이 날까? 하면서 시켜 먹어본다.

한국, 중국에서 먹었던 티라미수의
특징은 마스카포네 치즈가 입에서 겉돈다.
우유의 풍미가 가득 느껴지면서
크림인지 우유뭉텅이 인지 모르게
싹 녹는 맛이 안 난다.
이 식당의 티라미수는 크림이
최소한 입안에서 겉돌지 않아서,
또한 어떤 온도에서 최상의 맛을 내는지
안다고 판단되어서
정말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위치, 분위기, 맛을
생각하면 좋은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사진 속 송로버섯파스타(黑松露意面)의 경우
환화로 약 14,000원이다.
북경에 거주 중이거나 유학 중인 분이
이 글을 본다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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