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이트는 북경 동성구(东城区) 이화원 후통(胡同)에 위치한 수제 맥주와 버거를 파는 펍이다.
후통 안에 조용한 장소에 위치해 고즈넉한 느낌이 든다.





전면 메뉴판에 쓰여있는 것 전부다 맥주류이다.

천장 부분에 중국식 연들 이 매달려있다.

내가 주문한 수제버거는 치즈트러플버거이다.

구성 내용은 간단하다 치즈와 버섯, 고기패티, 양상추한장, 트러플오일 듬북
단품이 88위안으로 한화로 16,000원 정도 한다.
북경 물가는 대체적으로 서울과 비슷하다.
하지만 후통이나 노른자 땅(3환내)으로 갈수록
소비자물가는 비싸진다.
빵부터 패티까지 전부다 직접 만들어 나온다.
나는 특히 이 빵이 맛있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 기공이 많아 무겁지 않다.
마치 치아바타를 먹는 느낌이다.
맛과 향은 바게트처럼 담백하고 고소했다.
고기패티양이 은근히 많았다.
육향이나 고기밀도도 버거로써 훌륭했다.
특히 트러플 오일이 전체적인 맛을 업그레이드시켜준다. 케첩이나 머스터드가 들어갔다면 아마 이런 맛의 조화가 없어졌을 것이다. (버섯으로 만든 크림소스가 들어간다.)



안주로 올리브를 시켰다.
맥주는 중간은 가는 그런 맛이었다 아마도 가격 때문에 그 감동이 약간 떨어진 듯(잔당 약 8,900원)

마지막으로 피시 앤 칩스를 주문했다.
이곳은 버거도 버거지만 튀김을 정말 잘한다.
감튀도 그냥 안 나오고 겉에 아주 살짝 튀김옷이 있다.
생선 살도 신선했고 맛있었다.
가격이 조금 비싼 거 빼고 음식 퀄리티는 훌륭했다.
사실 이 가격이면 더 분위기 좋은 곳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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