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료로 만드는 다양한 중국 닭발요리

중국 사람들은 닭발을 정말 즐겨 먹는다. 한국과 비슷하게 주로 매운맛의 닭발 요리가 많지만 완전 반대로 달달한 간장소스 닭발도 있다.

때로는 한 끼 식사로 때로는 술안주로 심지어 간식으로도  중국인들도 닭발을 참 즐겨 먹는다.

빨간 홍유(고추기름)와 매운 고추가 들어간 쓰촨식 닭발요리다. 입이 얼얼하게 매운맛이다. 동시에 고추기름의 고소함도 느낄 수 있어 중독성이 강하다.
냉족발과 마찬가지로 차갑게 먹는다.

광동이나 홍콩에 가면 달달한 간장소스로 만든 닭발을 맛볼 수 있다. 광동인 들은 주로 식사를 할 때 반찬으로 닭발요리를 즐겨 먹는다. 맛이 순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닭발을 찌기 전 전분을 살짝 묻혀서 식감이 정말 좋다.

일명 虎皮(호랑이 껍질) 닭발이다.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르나. 닭발의 껍질의 식감을 야들야들하게 조리해서 독특한 식감을 낸 것이 특징이다. 달큼하고 쌀짝 매운맛이다.

구운 닭발도 있다 고춧가루, 쯔란, 소금등으로 간을 해서 양꼬치 굽듯 숯불에 구워낸다. 구운 닭발이라 수분이 더 빠져 더 쫄깃한 식감이 난다.

이 닭발은 마치 족발처럼 간장소스에 조린 닭발이다.
단맛은 거의 없고 간장향이 강하게 난다.

붉은색 닭발뿐만 아니라 흰색 닭발도 있다.
泡椒凤爪 라는 닭발로 고추피클에 담은 닭발이라 생각하면 된다. 색은 하얗지만 이 닭발 역시 맵다. 시원하고 상큼하고 매운맛이라 여름에 많이 먹는다.

중국은 열대과일 또한 풍부해서 남쪽 지방으로 가서 음식을 먹으면 여기가 동남아 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이 닭발에는 패션후릇이 들어간다.
패션후릇 닭발은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패션후릇의 향이 나며 동시에 시쿰한 맛이다. 이 역시 여름에 잘 어울리는 닭발이다.